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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엘리제궁의 요리사,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것

by jojinji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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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궁의요리사

엘리제궁의 요리사,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것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는 왜 음식을 먹을까에 대한 생각을 곰곰이 해보았습니다. 단순하게 배가 고프거나 이 요리를 먹고 싶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의 경험을 생각해보니 항상 똑같은 이유로 음식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프루스트 효과'라는 것은 특정한 자극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형상을 말합니다. 음식은 먹는다는 것은 과거의 기억과 추억을 되살리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떠올려보면 다 그 음식을 먹었을 때의 좋은 추억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음식을 생존의 도구가 아닌 취미이자 즐거움으로 이용하는 것은 인간뿐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갑니다. 특정한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을 결국 특정한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한 끼 정도는 나를 위해 행복한 식사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엘리제궁의 요리사' 줄거리, 요리를 사랑하는 평범한 여자의 평범하지 못한 삶

라보리 부인은 극비리에 파리로 오게 됩니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소박하지만 맛스러운 음식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트러플 농장을 운영하고 있던 그녀가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엘리제궁은 음식 자체보다 예절과 규율을 강조하는 곳입니다. 메인 주방 셰프들은 그녀를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드디어 첫 식사를 준비하게 된 그녀는 셰프들에게 조리기구들을 빌리려 했지만 아무도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의 집으로 가서 직접 조리도구를 가져와 요리합니다. 처음에 조수 니콜라와 총괄 마크는 그녀를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털털한 성격과 요리에 대한 열정은 그들을 완벽한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음식을 대통령은 아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대통령은 그녀가 자유롭게 원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줍니다. 라보리 부인은 소박하지만 멋지고 완벽한 요리들을 선보입니다. 대통령은 라보리 부인에게 중요한 연회 요리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그녀의 입지가 탄탄해질수록 메인 주방에 있던 셰프들은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요리를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을 대통령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라보리 부인은 대통령과 둘만의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때 대통령이 그녀에게 역경은 삶을 지속시킨다며 너무 힘들어하지만 말라고 위로합니다.

영화는 현재로 돌아와 라보리 부인을 비춥니다. 라보리 부인은 재료 수급 문제로 선보이지 못한 요리들을 이야기하며 연구원들을 그녀의 농장으로 초대합니다. 그녀는 남극에서 매우 밝고 활기찬 모습입니다. 곧 남극을 떠나게 될 그녀를 위해 연구원들은 이별의 선물을 준비합니다.

이제 영화는 그녀가 엘리제궁을 떠난 이유를 보여줍니다. 힘든 업무와 스트레스로 그녀의 건강은 매우 안 좋아집니다. 그래서 그녀는 엘리제궁을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극으로 떠나게 된 것입니다. 그녀는 뉴질랜드에 트러플 농장을 지을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극에서 일하면서 농장 운영비를 모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영화는 그녀가 남극을 떠나면서 마무리됩니다.

영화'엘리제궁의 요리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엘리제궁의 요리사'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엘리제궁의 맛', 미국에서는 '최고급 요리'로 개봉되었습니다. 엘리제궁은 과거 퐁파두르 후작 부인이 살던 곳으로 현재는 프랑스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라보리 부인이 집필한 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속 대통령은 실제 미테랑 대통령입니다. 그는 프랑스 대통령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길었던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라보리 부인은 프랑스 음식문화의 어머니인 다니엘 마제 델푀 슈입니다. 그녀는 여성 최초로 대통령 요리사가 된 사람입니다. 그녀는 미테랑 대통령의 가족들과 영국의 마가렛 대처와 러시아의 고르바초프에게 그녀의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영화'엘리제궁의 요리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이 영화는 요리 영화지만 인간관계와 삶의 의미를 메인으로 다룬 느낌이 들게 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업계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삶이 행복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이 행복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중요한 자리에 있을수록 책임감은 커집니다. 그리고 타인들의 시기와 질투를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라보리 부인은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였습니다. 하지만 엘리제궁에서의 그녀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남극에서 연구원들과 소통하며 지내는 것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행동을 해야 얻는 것입니다. 행복은 권력과 중요한 자리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이더라도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임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행복해지려 계속 생각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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