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리뷰]리스본행 야간열차, 진짜 인생을 사는 것

by jojinji 2022. 6. 11.
반응형

리스본행 야간열차

리스본행 야간열차, 진짜 인생을 사는 것

진짜 인생을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그냥 시간이 흘러서 가기에 어떠한 변화도 없이 살았던 주인공 그레고리우스는 어떠한 계기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갑니다. 어떠한 계기로 그는 자신의 삶의 불꽃을 찾았는지 영화'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영화'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그레고리우스의 하루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일상을 매일 똑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그의 출근길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하는 여성을 구해냅니다. 그렇게 그날은 그에게 평범하지 않은 하루가 됩니다. 그는 그녀와 함께 학교로 출근을 합니다. 그레고리우스가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그녀가 사라집니다. 그녀가 불안했던 그는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그는 학교 수업을 마치지 않고 그녀를 찾으러 갑니다. 그는 그녀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그는 서점에 들러 그 책을 사간 여자에 대해 물어봅니다. 서점 주인은 어떤 여자가 그 책을 읽고 매우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책 속에서 리스본행 기차표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탑승합니다.

그렇게 리스본에 도착한 그는 책의 지필자인 아마데우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아마데우는 이미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는 길을 가던 도중 행인과 부딪혀 오래된 안경이 망가집니다. 그는 결국 새로운 안경을 맞추게 됩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안경을 맞추면서 알게 된 마리아 덕분에 그녀의 삼촌 주앙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레고리우스는 주앙에게서 아마데우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루이스 멘데스라는 비밀경찰은 레지스탕스를 색출하기 위해 주앙을 고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앙의 손은 망가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주앙은 어떤 이의 이름도 발설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레고리우스는 아마데우의 절친한 친구였던 조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아마데우와 조지는 함께 혁명을 꿈꿨습니다. 아마데우는 혁명을 꿈꿨지만 일찍 사망하여 혁명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아마데우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조지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이유를 알아보려 합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아마데우의 여동생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서 아마데우와 조지의 우정에 금이 간 이유를 듣게 됩니다. 어느 날 비밀경찰 멘데스는 시민들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합니다. 그리고 멘데스는 의사인 아마데우를 찾아옵니다. 의사의 사명을 다해야 했던 아마데우는 멘데스를 치료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아마데우는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맙니다. 이 사건으로 조지와 아마데우는 멀어지게 됩니다. 과연 그레고리우스는 그날의 진실을 알 수 있을까요?

영화'리스본행 야간열차' 두 가지 초점

저는 아름다운 영상미, 따뜻한 음악, 아름다운 대사가 있어야지 힐링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러한 제 생각을 바꿔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두 가지 초점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과거 자유와 삶을 위해 젊음과 목숨을 걸었던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루한 일상 대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많이 전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가 존재하기에 현재와 미래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노력만 있다면 고통스러운 과거가 얼마든지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영화'리스본행 야간열차'가 말하는 메시지, 대화를 통한 소통

영화 속에서 그레고리우스는 많은 인물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러한 대화들로 인해 많은 오해들이 풀리고 많은 인물들이 활력을 찾아갑니다. 철학가가 작가가 되고 싶었던 아마데우는 그레고리우스의 삶을 바꿔놓은 책을 쓴 작가가 되었습니다. 스테파니아는 자신 때문에 아마데우가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자책하며 살았지만 그레고리우스가 사실을 알려주어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또한 그는 과거의 아픔 때문에 좋았던 추억까지 잊으려 했던 조지에게 주앙의 희생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던 마리아에게 삼촌의 가치 있는 삶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레고리우스 자신도 과거의 인물들에게서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는 그들의 우정과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은 타인의 입장도 알지 못했지만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또한 알지 못했습니다. 그레고리우스와 아마데우 두 인물 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마데우는 자신이 그리는 미래가 스테파니아와 함께 하는 미래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레고리우스는 리스본에서 진짜 인생을 살고 있음에도 다시 그의 일상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렇게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놓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