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매력적인 패션 천재
저는 어릴 적 101마리 달마티안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애니메이션에서 악당으로 나오던 크루엘라를 기억합니다. 사실 저는 그 악당이 크루엘라라는 이름을 가진 것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저는 유명한 만화의 주인공도 아니고 악당으로 나왔던 크루엘라는 재해석한 영화라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영화'크루엘라' 줄거리, 매력적인 소녀의 파격적인 변신(결말 포함)
영화 크루엘라는 패션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부터 남들과 달랐던 에스텔라. 에스텔라는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다가 잘리게 됩니다. 하지만 에스텔라를 한없이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에스텔라는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됩니다.
혼자가 된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스 레이'라는 친구를 만나 좀도둑 생활하며 지내게 됩니다. 성인이 된 세명의 친구들. 에스텔라는 친구'재스퍼'의 도움으로 '리버티 백화점'에 취직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패션에 대한 열정을 계속 키워나갑니다. 그러다가 에스텔라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연한 기회가 생깁니다. 그리고 에스텔라는 런던 패션계의 큰손인 남작부인의 아래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게 됩니다. 남작부인에게 인정받으며 에스텔라는 그녀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그러던 중 남작부인이 에스텔라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에스텔라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에스텔라는 그녀의 남다른 패션감각을 이용합니다. 에스텔라는 크루엘라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남작부인이 개최하는 패션쇼에 남작부인보다 더 화려하고 독특한 패션으로 등장하여 이목을 끕니다. 자존심이 구겨진 남작부인은 크루엘라를 잡으려 안달 납니다.
남작부인의 부하들에게 결국 정체가 들켜버린 에스텔라. 에스텔라의 아지트도 망가지고, 그녀의 친구들도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남작부인의 집사가 에스텔라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남작부인의 집사는 에스텔라가 남작부인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기적인 남작부인은 자신의 딸조차 버렸던 것입니다. 에스텔라가 알고 있던 어머니는 친어머니가 아니라 남작부인의 직원이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에스텔라는 남작부인이 빠져나가지 못할 함정을 설치해 완벽한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에스텔라는 남작부인을 만나고 그녀가 남작부인의 친딸임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남작부인은 이를 듣고도 에스텔라를 낭떠러지에서 밀어 떨어뜨립니다. 이 모습을 남작부인의 패션쇼에 초대된 많은 손님들이 목격하고 현장범으로 체포됩니다.
에스텔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에스텔라는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 땅에 묻힙니다. 하지만 크루엘라라는 이름으로 다시 새 삶을 살게 됩니다. 에스텔라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것은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죽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영화를 끝이 납니다.
영화'크루엘라'의 관전 포인트, 악녀 크루엘라를 재해석하다
영화 크루엘라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라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악당입니다. 영화 크루엘라는 그런 악당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는 달마시안 개들이 주인공이자 선한 역할이었습니다. 크루엘라는 선한 개들을 괴롭히는 악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재해석한 영화 크루엘라에서는 달마시안 개들을 악당의 소유물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동물은 악한 것이 아니라 악한 사람에 의해 이용당하는 것입니다. 영화'크루엘라'에서도 동물들의 선함은 꾸준히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 중간에 에스텔라가 남작부인의 달마시안 개들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때 달마시안 개들이 사납고 나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재해석한 크루엘라가 패션 쪽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설정도 흥미롭습니다. 원작에서의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오고 패션도 참고한 것 같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 크루엘라는 패션센스가 넘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작자는 크루엘라의 패션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영화보다도 화려한 크루엘라의 의상과 연출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화'크루엘라', 디즈니가 만든 패션 영화
영화 크루엘라는 극 중 주인공인 엠마 스톤(Emma Stone)의 연기와 크루엘라의 패션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부응하듯 크루엘라가 패션쇼에서 등장하는 방법은 획기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의 패션쇼에서 평범한 옷을 입고 등장하여 옷에 불을 붙이면 형형색색의 옷으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차를 타고 등장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들로 옷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법을 부리는 판타지 영화는 아니지만 크루엘라가 등장하는 장면은 꼭 마법을 부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연출력은 디즈니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악녀인 크루엘라를 재해석한 이야기, 눈을 즐겁게 하는 영상미, 주연인 엠마 스톤의 완벽한 연기 모두가 영화'크루엘라'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 영화리뷰]위플래쉬, 음악에 대한 열망 (0) | 2022.05.08 |
---|---|
[영화리뷰]인턴, 어울리지 않는 완벽한 파트너 (0) | 2022.05.07 |
[영화리뷰]어바웃 타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0) | 2022.05.06 |
[영화 리뷰]뷰티 인사이드, 오늘의 당신 모습이 궁금해 (0) | 2022.05.05 |
[영화 리뷰]그것만이 내 세상, 너무 다른 두 형제의 가족 이야기 (0) | 2022.05.05 |
댓글